– 블로그의 흐름을 바꾼 전략, 다음/구글/네이버만 바라보다가 망할 뻔한 이야기
내가 블로그에 진심이었을 때, 나는 검색 노출에 목을 매고 있었다.
“SEO만 잘하면 알아서 유입된다”, “검색 상위만 가면 수익은 따라온다.”
그 말이 틀린 건 아니었다. 하지만 맞지도 않았다.
왜냐하면, 초반엔 아무도 나를 몰랐기 때문이다.
검색만 바라보는 초보자들의 함정
나는 처음에 하루에 하나씩 키워드를 잡고 글을 썼다.
‘무직자 대출 가능한가요?’, ‘기준금리 인상 이유는?’ 이런 글을 정말 정성껏 썼다.
그런데도 노출은 안 됐다. 다음에서는 저품질, 네이버 노출은 턱도 없었다.
구글 서치콘솔에도 안 잡혔고, 애드센스는 텅 비어 있었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내 블로그는 새로 만들어졌고, 도메인도 신생이고, 백링크도 없었고, 검색 신뢰도도 제로였으니까.
그때부터 나는 검색만 바라보는 건 초보자에게 너무 위험한 전략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다른 길을 찾기로 했다.
바로, 외부 유입이다.
외부 유입이란?
간단히 말해서, 사람들이 검색이 아니라 다른 경로(지식인, 블로그, 카페, SNS 등)를 통해 내 블로그에 들어오는 것
정확히 말하면 이건 ‘검색의 바깥'에서 ‘트래픽’을 끌어오는 행위다.
초보자일수록 이게 생명줄이다.
내가 실제로 했던 외부 유입 전략
네이버 지식인 – ‘답변이 아니라 전략이다’
처음엔 진짜 도움 주고 싶어서 답변을 썼다.
근데 효과가 너무 좋아서 전략적으로 하게 됐다.
내가 가장 효과를 봤던 방식은 이렇다.
- 답변 계정은 최소 3개~6개 운용
→ 한 계정으로만 활동하면 ‘홍보 계정’으로 신고당할 수 있음
→ 실명 계정만 유효(본인명의 3개, 가족 명의로 추가 개설) - 실제 궁금증을 정리
→ ‘무직자 대출 가능한가요’, ‘개인회생 중에도 대출 가능?’ - 답변에 내 경험 + 감정 서사 + 글 링크 삽입
→ “저도 똑같은 상황이었어요. 무직이라 막막했는데, 이 글 보고 도움받았어요 → [링크]”
이 방법으로 지식인에서 유입된 사람들은 대부분 체류시간 2분 이상의 고급 트래픽이였고, 클릭률도 좋았다. 무엇보다도 ‘신뢰'를 가지고 들어오는 독자였기 때문에 광고 클릭 전환율도 매우 높았다.
네이버 블로그 – 트래픽을 ‘끌어오는’ 곳
많은 사람들은 네이버 블로그를 그냥 하나의 수익 플랫폼으로만 생각한다.
근데 나는 다르게 썼다.
‘머니사이트(워드프레스나 티스토리)로 사람을 보내는 게 목표’였다.
- 계정은 최대 3개까지 보유 (그 이상은 리스크 커짐, 관리도 어려움)
- 글 말미 or 중간에 워드프레스 링크 삽입
→ “관련 내용은 제가 정리해둔 글 참고하셔도 좋아요” - 경험(리뷰, 꿀팁, 체험) 포맷으로 작성
→ 단순 정보글보다 훨씬 효과 좋았음
네이버는 특성상 지식인보다 더 생활밀착형 키워드가 잘 먹힌다.
예: ‘신혼부부 대출 후기’, ‘무직자 정부지원금 후기’, ‘청년 전세대출 조건’ 등등
네이버 카페 – 댓글로 물 흐르듯 링크
카페는 솔직히 위험 부담이 크다.
운영자 눈밖에 나면 바로 강퇴고, 댓글도 차단당한다.
그래서 나는 철저히 ‘자연스럽게’ 접근했다.
-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 링크 삽입
→ “저도 같은 상황인데 이 글 참고하니 정리가 잘 돼있더라구요 :)” - ‘댓글’로 접근, 글로 홍보 안 함
→ 댓글은 검색에도 잘 안 걸리고 덜 튀어서 안정적 - 관련 카페는 최소 3곳
→ 예: 부동산카페, 정부지원카페, 청년정책카페 등
이 방법은 한 달 단위 유입 유지에 탁월했다.
하루 방문자는 많지 않지만 꾸준했고, 링크 클릭도 생각보다 많이 일어났다.
티스토리 – 실험과 반복의 공간
티스토리는 내가 키워드 테스트를 하는 곳이다.
왜냐하면, 워드프레스보다 빠르게 검색 노출이 가능하고,
블로그를 여러 개 만들어도 리스크가 적기 때문이다.
- 고단가 키워드를 중심으로 테스트
→ 예: ‘주식담보대출’, ‘DSR 무관 대출’, ‘개인회생자 대출 가능 은행’ - 블로그 수는 최소 5개 이상 보유
→ 하나에 문제가 생겨도 전체 네트워크는 굴러가게 설계 - 티스토리에서 워드프레스로 링크 유도(필수)
→ 링크를 통해 방문자 → 머니사이트에서 수익 유도
이 전략은 특히 ‘CPA 수익'이나 ‘뉴스레터 수집'에 유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