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콘텐츠에 ‘길’을 만들다, 무작정 쓰기만 하던 나에서 전략가로
이전까지 나는 단지 글을 썼다.
그 글이 어디서 노출되든, 어떤 사람이 읽든, 얼마나 오래 머물든 생각하지 않았다.
근데 어느 순간 깨달았다.
“사람들이 어떻게 들어오고, 어디서 나가고, 무엇을 클릭하는지 모른다면 수익은 없다.”
그 깨달음 이후, 나는 블로그를 ‘글 모음집’이 아니라 ‘설계된 구조물’로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항상 ‘머니사이트’, 즉 수익이 발생하는 내 본진이 존재해야 했다.
머니사이트란 무엇인가?
간단히 말해, 글을 통해 ‘수익’이 발생하도록 설계된 블로그 혹은 사이트
내 경우, 워드프레스를 머니사이트로 사용했다.
왜냐하면 디자인 자유도, 광고 배치, 페이지 구성이 가장 유연했기 때문이다.
내가 티스토리, 네이버, 미디엄, 블로그스팟까지 다 써봤지만,
결국엔 워드프레스가 ‘본진’으로 가장 적합했다.
유입 구조는 ‘네트워크’처럼 설계해야 한다
처음엔 하나의 블로그에만 집중했었다.
그러다 티스토리/지식인/네이버/카페 등 외부 유입 채널들을 돌리다 보니,
하나의 블로그로는 소화가 안 되더라.
그래서 이렇게 네트워크 구조를 만들었다
이게 처음엔 어려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핵심은 간단하다.
- 사람들이 검색하거나 SNS에서 정보를 찾다가
- 내 외부 채널(지식인/블로그 등)을 통해 유입되고
- 머니사이트에 도착해서
- 광고를 클릭하거나
- 뉴스레터를 구독하거나
- CPA 링크를 누르게 만드는 흐름
이게 되면, 수익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머니사이트의 실전 구조 설계
1. 홈 화면 – 포털처럼 보이게
내 워드프레스 메인페이지는 ‘1인 미디어 경제 포털'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딱 봤을 때,
- 오늘의 인기글
- 카테고리별 추천글
- 최신 글 타임라인
- 뉴스레터 구독 박스
- 상단에 검색창
이렇게 배치해두었다.
이 구조를 만든 후, 체류시간이 평균 30초 → 3분 이상으로 올라갔다.
특히 ‘관련 글 묶음’을 통해 내부 순환 클릭률이 엄청나게 올라갔다.
어렵게 생각 할 수 있지만 무료로 제공되는 워드프레스 테마만 잘 사용해도 충분히 플랫폼 사이트처럼 보이게 만들 수 있었다.
2. 글 내부 – 콘텐츠는 설계다
이건 내가 지금까지 블로그하면서 가장 강하게 확신하게 된 영역이다.
내 글 구조는 거의 고정이다.
- 제목 (SEO 포함, 클릭 유도형)
- 도입부 (3줄 – 감정 서사 + 문제 제기)
- 본문
- 문제 설명 (H2)
- 해결 방법 (H2)
- 실전 후기나 적용 예시 (H3)
- FAQ (H2로 묶고 질문 3~5개)
- 내부링크 + 추천글 박스
- 광고(상단/중단/하단)
다음은 그 예시다
무직자 대출이 어려운 진짜 이유
대출 심사는 결국 상환 능력을 평가한다. 직장이 없다는 건 소득 증빙이 어렵고, 그 말은 상환할 수 있다는 근거가 없다는 의미다. 그래서 1금융권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대안은 서민금융이나 2금융, 정책성 상품밖에 없다.
그럼에도 가능한 무직자 대출 3가지 방법
내가 실제로 신청해보고, 주위 경험자들의 도움을 받아 정리한 무직자 대출 경로는 아래와 같다.
1. 햇살론 유스 (청년층 한정)
만 34세 이하라면 서민금융진흥원의 햇살론 유스가 첫 번째 대안이 된다. 대학 졸업 예정자, 취준생도 신청 가능하며, 연 3.5% 수준의 금리로 1,200만 원까지 가능하다. 서류: 신분증, 신청서, 재학/졸업증명서, 통장사본 등
2. 비대면 대출 앱 활용 (핀크/토스/사이다뱅크)
토스나 핀크 앱에서는 간단한 비대면 신청만으로 소액 (~500만 원 이하) 대출이 가능하다. 단점은 금리가 15~19%로 다소 높고, 상환 부담이 크다는 점. 하지만 당장 자금이 급한 경우엔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다.
3. 지역자활센터 연계 금융지원
서울/부산/광주 등 지자체별 자활센터에서는 무직자 대상 특별금융 연계를 운영하는 경우가 있다. 예산이 소진되기 전에 신청해야 하며, 자격요건은 센터마다 상이하다.
자주 묻는 질문 (FAQ)
A. 재직이 없더라도 3개월 이상 입금내역이 있으면 간이 소득 추정으로 심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A. 500점대 이하도 가능하지만, 보증심사와 재단 심사가 따로 있는 상품만 해당됩니다.
A. 연체 시 바로 신용불량 등재되며, 원금 회수 압박 및 채권 추심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곳에 애드센스 코드 or CPA 버튼 삽입 가능)
그냥 쓰는 글이 아니다.
의도된 흐름이 있고, 독자가 어디서 이탈할지, 어디서 클릭할지 전부 상정하고 배치한다.
3. 수익 포인트는 어디에 있는가?
많은 초보 블로거들이 ‘애드센스가 달렸으니 수익 나겠지’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랬다.
근데 현실은, 수익은 ‘의도된 클릭’에서만 발생한다.
그래서 나는 다음 세 가지를 중점으로 잡았다.
3.1. 애드센스 (클릭당 수익)
- 상단 광고: 제목 아래 or 목차 위
- 중단 광고: 글 내용 중간에 한 번
- 하단 광고: 글이 끝난 직후 CTA처럼 보이게
이때 중요한 건 디자인이다.
광고를 ‘광고처럼’ 보이면 안 된다.
폰트와 배경을 콘텐츠 흐름에 맞게 조정해야 거부감이 줄어들고 클릭률이 올라간다.
3.2. CPA 링크
- “자세한 조건 보기 →” 라는 말과 함께 자연스럽게 삽입
- 절대 ‘광고입니다’처럼 보이면 안 됨
- 사람들이 직접 신청하지 않아도 1클릭당 200~400원 수익나는 구조가 많음
3.3. 뉴스레터 / 구독 유도
구독 유도나 뉴스레터는 사이트로 들어온 트래픽을 묶어둔다는 의미다. 단골손님만 있어도 가게 운영이 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트래픽을 묶어야 한다.
만약 그냥 흘러가게 둔다면, 정말 바보 같은 짓이다. 하다못해 유튜브/스레드/인스타그램 채널을 만들어 그거라도 구독하도록 유도하자.
하루 트래픽이 100명이 안 넘어도 그 트래픽을 채널로 묶어두면 1년 뒤에는 정말 엄청나게 많다.
- 구독 박스는 글 하단 또는 스크롤 시 팝업(GPT로 쉽게 만들 수 있다)
- 독자에게 “계속 정보를 받고 싶다면?”이라는 자연스러운 흐름 제안
- 실제로 한 달에 100명 이상 메일링 구독자가 쌓이면 → 나중에 내 상품, PDF, 전자책 연결 가능
- 어렵다면 카카오톡채널 /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 네이버 카페로 유입시키자.
내가 만든 카카오톡 오픈채팅방도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스레드도 마찬가지다.
4. 머니사이트 내부 회전 설계(매우중요)
하나의 글만 읽고 나가면 수익은 거의 없다.
그래서 내부링크 구조가 핵심이다.
- H2 제목 하단에 추천글 1~2개 삽입
→ 예: “관련 글: 무직자 대출 가능한 3가지 방법” - 글 말미에는 CTA 박스 형태의 관련글 묶음
→ 예: “이 글을 읽은 사람은 이런 글도 읽었습니다”
이 구조만 잘 만들어도, 1인당 페이지뷰가 1.2 → 2.5 이상으로 상승한다.
= 광고 2~3번 더 노출
= 클릭 가능성 2배 이상 상승
따라서 시리즈처럼 콘텐츠를 작성하는 것도 좋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내가 만든 사이트에 내부 링크를 따라 계속 돌고 있는 중이다.
이제는 단순히 글을 잘 쓰는 것만으론 부족하다.
글을 흐름 속에 배치할 줄 아는 설계자가 되어야 한다.
그게 곧, 블로그를 단순한 기록장이 아니라 자산으로 만드는 첫 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