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쓴 글 중 조회수가 3만을 넘은 글이 있다.
그 글 하나로만 애드센스 수익이 10만 원 넘게 나왔다.
반면, 똑같이 열심히 썼는데도 조회수 50, 수익 0원인 글도 있다.
그 차이가 뭘까?
한마디로 말하면 ‘설계된 글’과 ‘그냥 쓴 글’의 차이다.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고 가장 크게 변한 건 글 쓰는 법이다.
단순히 잘 쓰는 게 아니라, 클릭되고, 읽히고, 전환되는 글을 쓰는 법을 배우게 됐다.
1. 제목 : 클릭을 유도하는 기술
사람은 1초 안에 제목을 보고 클릭 여부를 판단한다.
그런데 제목을 ‘정보전달용'으로만 쓰는 경우가 너무 많다.
예전엔 이렇게 썼다, ‘무직자 대출 가능 여부 정리
‘ 최악이다.
지금은 이렇게 쓴다
무직자 대출 가능한 곳 3군데 (실제 후기 포함)
2025년 무직자도 가능한 대출 조건 총정리 (신용점수 상관없음
)
제목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요소
- 연도/시점: 최신성 강조
→ 예:2025
,최근
,이번 달
,신규
- 독자 지칭: 무직자, 청년, 주부, 연체자 등
- 수치:
3가지 방법
,5곳 비교
,1분 요약
- 후기/실제 사례 포함:
직접 해본
,후기
,진짜 경험
이 4가지를 조합하면, CTR(클릭률)이 확실히 올라간다.
2. 도입부 : 감정 서사 + 문제 제기
예전에는 글을 이렇게 시작했다.
대출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조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쓴다.
나는 직장을 그만둔 뒤, 통장까지 압류당했다.
하루 아침에 금융에서 퇴출당한 느낌이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방법은 있었다. 그 방법은…
사람은 정보보다 이야기에 반응한다.
도입부에서 감정적으로 공감하고,
‘나도 이 글을 끝까지 읽어야겠다’는 동기를 주는 것.
이게 체류시간과 스크롤률을 결정짓는다.
내 도입부 공식
1줄 – 내가 겪은 극단적 상황
1줄 – 그로 인한 절망/혼란
1줄 –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은 길
강의팔이/성공팔이가 많이 쓰는 마케팅 기법이다. 그들이 하는 것도 마케팅 기법 중 하나다.
3. 본문 구조 : 흐름이 있어야 수익이 따라온다
본문은 세 가지 축으로 짜야 한다:
3.1. 문제 설명 (H2)
예: 무직자 대출이 어려운 이유
– 왜 이런 문제가 생기는지, 기본 구조 설명
– 독자가 ‘맞아, 이게 문제였어’라고 느끼게끔 공감 유도
3.2. 해결 방법 제시 (H2)
예: 무직자도 가능한 대출 방법 3가지
– 실제로 가능한 옵션을 구조적으로 정리
– 각 항목마다 조건, 장단점, 주의사항 포함
3.3. 실전 후기 or 케이스 (H3)
예: 실제로 내가 신청했던 비대면 대출 후기
– 가장 신뢰도 높은 콘텐츠
– 내가 직접 해본 이야기, 경험자 관점
이 흐름을 따라가면 독자는 이탈 없이 스크롤을 이어간다.
그리고 결국 하단에서 클릭(광고, CPA, 내부링크)을 하게 된다.
4. FAQ : 노출, 신뢰, 체류를 동시에 잡는다
FAQ는 단순 보충이 아니다.
지금까지 내가 쓴 글 중에서 구글 지식스니펫에 올라간 건 모두 FAQ가 들어간 글이었다.
4.1. FAQ 작성 팁
- 최소 3~5개 질문
- 실제 사람들이 검색할 만한 문장 그대로 쓰기
→ 예:무직자 대출 가능한 은행 있나요?
,신용점수 500인데 대출 가능할까요?
- 답변은 너무 길게 말고 간결하게 → 구글에 잘 뜸
4.2. 스니펫으로 노출되기 위한 조건
H2 제목으로 "자주 묻는 질문 (FAQ)"
- 질문은
<strong>
태그로 강조 - 짧고 정확한 답변 → 3줄 이내
5. 내부링크 + 추천글 박스
하나의 글만 읽고 나가면 수익은 거의 없다.
그래서 글을 끝까지 읽은 독자에게 다음 ‘길’을 제시해야 한다.
5.1. 내가 쓰는 방식
나는 html + CSS를 가지고 추천 글 더보기 같은 CTA 카드를 만든다.
이렇게 단순한 박스 하나만으로도
페이지뷰가 1.3배 이상 증가했고, 애드센스 클릭률도 상승했다.
6. 광고 : 노출 위치가 수익을 결정한다
광고는 ‘많이 넣는다고 수익이 나는 게 아니라’,
전략적으로 위치를 설계해야 수익이 올라간다.
6.1.내가 쓰는 애드센스 위치 3곳:
- 상단 – 제목 바로 아래
→ 클릭률이 가장 높은 구간 (CTR 평균 2~3%) - 중단 – 본문 내용 중 한 단락 하단
→ 정보 소화 중간에 자연스러운 유도 - 하단 – FAQ 밑 또는 링크박스 위
→ 콘텐츠 신뢰 확보 후 클릭 가능성↑
팁: 광고와 글의 경계가 너무 확연하면 클릭률 급감 → 스타일 일치가 핵심
7. 글 하나하나가 마케팅 동선이다
처음엔 글 쓰는 게 그저 ‘정보 나눔’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수익을 만들고 나니 알게 됐다.
하나의 글은 작은 랜딩페이지이고, 마케팅 동선의 첫 관문이다.
이제부터는 쓰는 글마다 클릭될 제목을 고민하고,
도입부에서 멈추지 않게 만들고,
본문에서 문제 → 해결 → 후기의 흐름을 설계하고,
링크와 광고를 배치하고,
FAQ로 신뢰와 검색 노출까지 잡아야 한다.
이게 바로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아닌
“수익이 나는 글을 쓰는 사람”이 되는 방법이다.